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방송통신 업계, 융합서비스 관련 중소 솔루션 기업, 분야별 서비스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민관합동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오른쪽)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산림청의 산림등산정보 서비스를 시연해보고 있다. |
이번 협의회에서는 산림청·한국식품연구원·서울시·한국도로공사·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IPTV교육방송 등 융합서비스 관련 사업자들이 추진해 온 방송·통신과 타 분야와 연계한 융합서비스 시범사업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5월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산림, 식품, 민원 등 7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왔다.
이들 과제는 △산림청, SK텔레콤의 산림등산정보 서비스 △식품연구원, KBS, 제주방송의 맞춤형 식품정보 서비스 △서울시, SK브로드밴드의 영상민원상담 서비스 △도로공사의 SNS 고속도로 교통정보 △법률구조공단, KT의 법률영상상담 서비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LG유플러스의 농업경영 컨설팅 서비스 △ IPTV 교육방송, EBS의 교육콘텐츠 오픈환경 구축 등이고,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방통위 측은 이번 시범사업이 과거 단일 매체를 활용해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공공정보를 다매체간 연동되는 사업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교육, 교통, 의료 등 타 서비스 분야와 결합된 융합서비스 추진내용과 스마트워크, N-스크린 등 내년에 추진할 새로운 융합서비스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KT는 재택근무, 이동근무, 원격근무 서비스 확산을 통해 기업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교육, 금융, 의료, 자동차 등 기업 생산성 향상(IPE) 영역을 점차 확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단말서비스를 결합한 N-스크린 서비스와 기업 특성에 맞는 모바일오피스 등 탈통신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투자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고 사업자 간 플랫폼 개방화와 매체간 연동이 가능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창출을 위해 기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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