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10일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쿠알라룸푸르 르네상스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2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았다.
김 대변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서한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고 위로를 표명했다”면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에 있어 한국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 해결을 평가하고 조속히 이행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프랑스가 참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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