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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공자평화상은 웃음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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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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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 단체가 9일 시상한 '공자평화상'은 대만 여야와 언론에서 웃음거리로 취급되거나 냉담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민당 명예주석 롄잔(連戰.前부총통)판공실 딩차오위안(丁超遠) 주임은 롄잔이 수상자로 결정된데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논평하지 않겠다"로 냉담하게 답변했으며, 국민당 쑤쥔빈(蘇俊賓) 대변인도 "이런 상이 있는지 알아 보고 말하겠다"고 썰렁하게 말했다.

 친중국계 인물인 롄잔 본인조차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 민진당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짝퉁평화상'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민진당 투싱저(도<塗에서 흑토변 제외>醒哲) 입법위원은 "중국에는 무엇이든 짝퉁이 있는데 평화상도 짝퉁이 생겼다. 짝퉁평화상은 곧 망가지기 마련이다"면서 "중국 대륙이 짝퉁상을 시행하려면 비슷하게라도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공자평화상은 이름, 시기, 수상자 모두가 정말로 기괴하다"고 말했다.

민진당 관비링(管碧玲) 입법위원은 "정말 좀 그만 웃겨라. 공자를 내세우려면 교육상을 만들어야지 평화상은 아니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리쥔이(李俊毅) 입법위원은 "공자가 평화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그는 전국(戰國)시대에 태어나 뜻을 이루지 못 했고,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었으며 평화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대만 신문과 TV들도 9일 열린 공자평화상 시상식에서 중국 주재 외국 기자들이 이 상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10일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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