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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상 대신 지준율 단행...0.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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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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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축의 수단으로 중국이 금리인상 대신 지준율 인상을 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형 시중은행의 지준율은 19.5%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긴축카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4.4%에 달한데 이어 11월에는 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4.4%에 달한데 이어 11월에는 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중국이 이번에도 지준율 인상을 택한 것은 투자심리 위축을 방지하면서도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은 3천억위안(51조6천억원) 가량 흡수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당ㆍ정 지도부가 참석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막했다. 12일까지 열리는 이 회의의 화두도 `안정적 성장과 인플레이션 통제`다.
 
 그러나 중국은 11월 수출입이 작년 동월 대비 30% 이상 급증했으며 무역흑자는 229억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인민은행은 앞서 이번주 중 3년만기 중앙은행어음의 발행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히며 지준율 인상을 예고했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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