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워싱턴서 군사교류..한반도 문제도 논의

  • 美中 워싱턴서 군사교류..한반도 문제도 논의

   미국과 중국이 근 1년간 중단됐던 군사교류를 10일(현지시간) 재개하고 한반도 문제 등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미셸 플로노이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과 마샤오톈(馬曉天)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워싱턴에서 고위급 정기 군사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로 지난 1월 양국 간 군사 교류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양국 군부 고위층이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플로노이 미 국방차관은 "이번 회의는 양국 간 군사 교류를 재개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플로노이 차관은 한반도와 해상 안전, 이란 등 이슈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모든 이슈에 대해 동의하진 않았지만 생산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한반도 안정 문제를 논의하면서 북한을 다시 비핵화의 길로 접어들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양국이 함께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플로노이 차관은 중국 인근 해역에서 미국의 군사 훈련과 남중국해 영유권 등 문제에 대해선 양국 간 이견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국이 이란과 'P5+1 그룹(유엔 상임이사국 5개국+독일)' 간 대화를 지지했다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훈련, 대만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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