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0일 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전국 63개 검찰청 소속 여성 검사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깨끗한 검찰'이라는 주제로 검찰의 권위적인 조직문화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법무부는 `스폰서 검사' 파문과 `그랜저 검사' 사건으로 바닥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1박2일 일정의 토론 행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12개조로 나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여성 검사의 역할 ▲여성 검사의 업무역량 분석 및 개발방안 ▲여성 검사의 비전 수립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여성 검사들은 토론을 통해 남성중심적인 조직 문화와 과도한 음주 문화 등을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다양한 소통과 합리적인 인사정책, 여성에 대한 다양한 기회 부여 등의 방안을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법무부는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검찰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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