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11일 일본 시가현립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레이 애로우스와 일본 여자배구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3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김연경이 과로와 감기 몸살 때문에 최근 나흘 동안 병원에 입원하는 등 경기에 나올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특별히 다친 곳이 있는 게 아니고 몸이 조금 좋지 않아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쉬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에 강행군을 치르면서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이미 체력 고갈을 우려해왔다.
지난 8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를 치렀고 지난달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차례로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JT는 해결사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3(21-25 21-25 21-25)으로 졌다.
이시하라 아키히사 JT 감독은 "결과적으로 0-3으로 지고 말았지만 김연경이라는 주된 득점자가 빠진 가운데서도 다른 선수들이 선전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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