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차차' 학대범 처벌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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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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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고양이 차차 살해범 강력 규탄대회와 동물보호법 개정 요구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고양이 차차의 얼굴이 인쇄된 봉투를 쓰고 피켓을 들고 있다.
12월 12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차차 동물학대 방지 규탄 대회'서에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가  결의문을 읽고 있다.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고양이 차차' 학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여러 동물보호협회 단체가 모여 12월 12일 서울 시청에서 '고양이 차차 살해범 강력 규탄 대회와 동물보호법 개정 요구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이들은 동물사랑실천협회,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생명체학대방지포럼, 길고양이연대 준비모임 등이 모였고 그들은 "디씨인사이드  캣쏘우 학대범은 사람이 한 짓이라고 생각할수 조차 없는 잔인한 동물학대"라며 "이러한 사이코패스는 더 이상 이땅에 발 붙이지 말아야 한다며 동물보호법이 강화 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이러한 성향의 사람은 주위 사람에게도 폭력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문제적 소지가 많다"며 사회적 격리와 정신적 치료 등이 병행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또한 잔혹한 동물학대 범죄는 현행법상 벌금형으로 끝나는 단순 처벌로만 끝내서는 안되고, 앞으로 이러한 학대범들은 동물을 사육하거나 소유하지 못하도록하는 강력한 동물보호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 오른쪽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차차 동물 학대범 규탄대회에 참가자와 인터뷰를 해봤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캣쏘우는 계속적인 범행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잡을테면 잡아봐라는 식으로 사람을 농락을 하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가 동물 학대를 범죄로 보기보다는 용인하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어 소중한 관계인 반려동물을 사물로 생각하는 방식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보호법은 반려 동물에 국한되지 말고 구제역에 산채로 살처분 되는 13만 5천여 마리의 가축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인도적 방식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운영진 강은지씨와 이주라씨는 "고양이에 대한 나쁜인식이 학대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아직도 고양이에 대한 많은 편견과 오해가 있고 사람위주의 사회에서 가끔은 동물에 대한 관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며 "가끔 쓰레기 봉투를 찢는 고양이를 약을 놓아 잡아 죽이는 경우가 있는데 최소한에 동정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군포시에 사는 강희춘씨는 "차차 사건은 끔찍한 사진을 포탈에 올려 보는 이로 하여금 끔찍한 심리적 충격을 주며 희열을 느끼고 있다 아무런 실명 인증이나 로그인 없이 글을 올릴수 있는  포탈도 문제" 라고 했다.

또 마포에서 이미숙씨는 "캣쏘우 본인은 동물애호가로써 그런 잔인한 행동에 대해  정당성을 내세우지만 사람들 반응을 보고 즐기는 단순한 사이코패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 카페 냥이네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윤희씨는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오랫동안 동물단체에서 활약해 온 사람이고 정말 동물을 아끼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잔인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현재 동물단체들은 경찰이 조속한 범인 검거가 이뤼지길 기다리고 있고 또다시 이러한 잔인한 동물학대가 없어야 한다며 강력한 동물법개정안이 통과 되기까지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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