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구 30년동안 8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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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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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 농가 수는 지난 30년간 절반 이상 줄고, 농가인구는 무려 8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농가의 소비지출 중에서는 식료품 지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농가의 교육부문 지출은 전국 평균의 2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업통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인구에서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44.7%에서 지난해 6.4%로 급감했다.
 
 또 농가 가구당 가구원 수는 1970년 5.8명에서 지난해 2.6명으로 감소했고, 농가 인구의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인구)는 1970년 98.7명에서 지난해 94.0명으로 4.7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5세 이상 농가 인구는 285만2000명으로 1990년과 비교할 때 46.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990년부터 30-40대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70세 이상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농가 인구의 22.8%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농림어업 취업자는 164만8000명으로 1970년(484만6000명)보다 319만8000명(-66.0%)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소비지출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은 식료품ㆍ비주류음료(월평균 37만3000원)로 전국가구평균 보다 1.25배 많았고, 농가전체 소비지출의 22.4%를 기록했다.
 
 농가의 교육항목 월평균 지출은 5만5000원으로 전국가구평균(29만1천원)의 19%에 그쳤고, 의류ㆍ신발 소비지출은 4만6000원으로 전국가구평균 13만2000원의 34.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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