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갑’의 횡포에 ‘이건 아닌데’ 싶을 때에도 그저 꾹 참을 수밖에 없는 ‘을’의 입장은 괴롭다.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을 해대며 꼬투리 잡기에 일색인 상사, 무조건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안 해주면 다른 회사로 옮기겠다고 협박하는 고객,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하며 은근히 경쟁사를 들먹이는 대기업 담당자 등 ‘을’로서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책은 때론 공개적으로, 때론 은밀하게 행해지는 부당한 ‘갑’의 공격을 조기에 인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조기에 인식해야 이에 능숙하게 대처하고, 동시에 대화로써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저자 알베르트 틸레는 말한다.
저자는 독일에서 경영진 교육을 담당하는 유명한 트레이너다. 우리사회의 부당한 ‘갑’ 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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