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같은 학교의 여자 선배를 찌르고 달아난 남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17살 김모군이 학교 선배인 18살 이모양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김군은 이날 오후 5시경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상가 내 주차장에서 이양을 흉기로 찔렀다. 한 행인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했으나 김군은 사건현장에서 약 2.8km 가량 달아나 학장동 모 아파트 23층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아파트 인근 화단에서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던 김군은 이후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이양은 현재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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