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공급 전국 1만4869가구… 최근 5년 평균치보다 4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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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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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2010년 11월~12월 주택공급동향' 발표<br/>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11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및 주택 준공물량이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11월~12월 주택공급동향’을 통해 11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이 전국 1만4876가구며 수도권은 1만149가구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5년 11월 평균 실적보다 전국 48% 감소, 수도권 18% 감소해 올 연말 공동주택 공급부족이 예년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충남 등 지난 10월 대단지 분양승인이 완료된 지방을 중심으로 최근 5년 11월 평균 실적보다 큰 폭으로 감소됐다. 반면 구로 항동 보금자리주택 및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원활히 공급된 서울은 최근 5년 11월 평균실적보다 86%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61%(9090가구), 공공39%(5786가구)로 구성됐다.
 
 올해 11월까지의 누계실적은 전국 19만4163가구, 수도권 11만9296가구로 최근 5년 동기누계실적 평균보다 전국은 19% 감소, 수도권은 6%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50%(9만7351가구), 공공 50%(9만6812가구)로 구성됐다.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2010년 2월), 전 대단지 아파트(광교, 김포 등)의 분양,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등으로 수도권 누계실적이 증가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토부는 이어 올 12월 분양실적에 대해 전국 4700가구, 수도권은 4413가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중 서울 3618가구, 경기 795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강원 207가구가 분양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273가구, 임대주택 165가구로 분석됐으며 주체별로는 민간 74%(3469가구), 공공 26%(1231가구)로 구성됐다. 하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돼 실제 분양은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한편 11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4130가구, 수도권 1만1551가구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전국 26% 감소, 수도권 37% 감소한 수치다.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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