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달 19일 전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으나 전씨가 달아나 집행을 못 하다가 약 3주 만인 지난주 신병을 확보해 구속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C&조경건설의 협력업체 대표로 있으면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C&조경건설과 잦은 어음거래를 하면서 C&그룹의 비자금 조성 등에도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21일 C&그룹에 대한 공개수사가 시작된 이래 구속된 피의자는 구속기소된 임 회장에 이어 전씨가 두번째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대출 알선을 해주고 계열사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 C&그룹 재무총괄사장 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과 비리에 관련된 임·직원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로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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