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의 인기가수 겸 배우로 꼽히는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공식석상에서 8cm 키높이 구두를 신은 사실이 공개돼 굴욕을 맛봤다.
중국의 화상보(華商報)는 12일 저우제룬이 카메론 디아즈와 함께 영화 ‘그린 호넷(원제: 靑蜂俠)’ 홍보차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각국을 방문한 기사를 게재하며 키높이 구두 착용 사실을 ‘폭로’했다.
실제로 영화 ‘그린 호넷’ 시사회장을 찾은 저우제룬은 카메론 디아즈를 비롯해 세스 로건, 크리스토프 왈츠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영화 홍보 행사에 참가한 자리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키 175cm로 심지어 평소 즐겨 신는 킬힐까지 신고 나타났음에도 사진 속에서는 저우제룬과 키가 비슷하게 나왔다.
이에 대해 화상보는 구미 스타들과 비교해 체구가 확연히 작은 저우제룬이 특별히 7cm의 키높이 구두를 착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키높이 구두 티가 되도록 나지 않도록 보이기 위해 앞코가 다소 올라간 키높이 구두를 착용한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였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웃겨서 말이 안 나온다” “꼭 저렇게 까지 해야 되나” “굴욕이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저우제룬의 키에 대해서는 최저 168cm에서부터 173cm까지 여기 저기서 논란이 많다.
한편 지난 9월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크루즈도 영화 ‘나잇 앤 데이’ 홍보차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카메론 디아즈와 키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약 10cm 정도의 키높이 구두를 착용한 사실이 폭로돼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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