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KB투자증권은 13일 한라공조에 대한 첫 분석을 개시하면서 자동차 업종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한라공조는 업종 중 배당성향과 시가 배당률이 가장 높다"며 "과거 6년 평균 배당성향 35%를 고려, 올해 주당 배당금은 770원, 시가배당률은 4.1%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업황 호조로 2011년 한라공조의 순익은 전년대비 1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공조물량 가운데 한라공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며 "현대모비스가 공조시스템을 독자 추진할 계획이 없어 공급망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주주 비스티온에 지급해야 할 경영지원 서비스 수수료 40억원을 3분기에 일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2개월간 주가가 15% 하락했다"며 "현금 유출이 대주주 자산가치 급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주주 리스크는 제한적이어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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