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함께 전국 4년제 대학생 1084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삼성그룹'을 지목한 비율은 35.0%나 됐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2010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1위부터 30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삼성그룹에 이어 'CJ그룹'이 8.5%로 2위에 올랐다. 'SK그룹'과 '포스코그룹', 'LG그룹' 등이 5위권 안에 포함됐다.
뒤이어 '롯데그룹'(4.8%), '신세계그룹'(4.3%), '금호아시아나그룹'(3.9%), 'KT그룹'(3.4%), '현대그룹'(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학생들이 상위 10개 그룹사에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삼성그룹의 경우 '만족스러운 급여와 공평한 보상제도'(23.5%)를 들었다.
2위에 오른 CJ그룹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26.1%)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SK그룹과 포스코그룹, LG그룹, 롯데그룹, KT그룹 등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신세계그룹은 '성장 가능성과 비전'(23.4%)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편 대학생이 선호하는 그룹사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의 경우 '삼성그룹'(35.4%)을 지지한 비율이 가장 많았고, '포스코그룹'은 8.2%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K그룹'(8.0%), 'LG그룹'(6.3%), 'CJ그룹'(6.1%)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학생은 '삼성그룹'(34.6%) 다음으로 'CJ그룹'(11.2%)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뒤이어 'SK그룹'(6.7%), 'LG그룹'(6.6%), '신세계그룹·포스코그룹'(각 6.4%씩)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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