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보다 적극적인 수입확대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증권보는 12일 폐막된 경제공작회의에서 수입 구조 개선과 확대의 중요성이 제기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웨이젠궈(魏建國)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비서실장은 “중국은 줄곧 수출의 중요성만 강조했지 수입의 역할 연구에 소홀했다”며 “수입에 대해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약 20년 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의 대외의존도 심화와 위안화 절상 압력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수입확대를 촉구했다.
리젠(李健) 상무부 대외무역연구부 부주임 역시 “수출입 균형 정책은 중국의 장기 대외무역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올해 수입세를 9.8%로 낮추는 등 수입확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하이에 ‘수출품 전시 무역센터(이하 무역센터)’를 가동해 이 곳에 수입되는 물품에 보세구역과 같은 우대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무역센터는 수입서비스 전용 창구로 전세계 수입품의 전시와 교역 등 업무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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