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육상자위대 정원 10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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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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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지 기자) 일본 정부가 육상자위대 병력 정원을 1000명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과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이날 육상자위대 병력 정원을 현행 15만5000명에서 15만4000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같은 육상자위대 정원 축소 방침은 이달 말 각의가 승인할 새로운 '방위계획대강'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타자와 방위상과 노다 재무상은 또 상비자위관 수를 1000명 줄인 14만7000명, 즉응예비자위관 수는 현행대로 7000명으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반면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가고시마현에서 오키나와현에 걸쳐 있는 난세이 제도에 주둔하는 병력의 정원은 최대 2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신방위계획대강에서 난세이 제도의 항공자위대와 해상자위대 전력을 강화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소식통은 난세이 제도 육상자위대 증원으로 최근 일본을 둘러싼 해역에서 해군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는 중국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육상자위대 병력 규모는 1976년 방위계획대강에서 18만명으로 결정됐다가 1995년 16만명으로 변경됐고 2004년 15만5000명으로 줄었다.
 
 현재 육상자위대의 정원 충족률은 91%로 실제 병력은 14만100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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