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의 올해 마지막 입찰이 이달 말 실시된다.
13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으로 전국에 공급되는 상가는 특별공급분을 제외하고 신규물량 33개와 재공급 물량 20개로 총 53개 점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 지역의 3개 블럭 25개 점포와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산시 북구 만덕동 3개 점포, 대전시 목동 5개 점포 등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 중 수원 호매실 A-1블럭은 배후세대의 소비수준이 약하다고 할 수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 단지내 상가이다. 다만, 세대수가 900가구 이상으로 비교적 많다. 또 가구수 대비 상가면적이 0.224㎡ 정도로 낮아 상업시설에 대한 배후세대들의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한 비수도권 물량중에서는 부산 만덕3 지역의 지상 1층 입찰내정가가 4900만~6800만원 정도로 1억원 미만의 소액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분양에 나서는 곳은 경기도 군포시 부곡(1개 점포), 경기도 성남시 판교(1개 점포), 인천시 향촌(2개 점포), 인천 동산(1개 점포), 인천 논현2(1개 점포), 경기도 부천시 여월(1개 점포), 경기도 김포시 양곡 3개블럭(3개 점포)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10개 점포가 나온다. 또 강원도 원주시 개운1(8개 점포), 강원도 동해시 송정(2개 점포)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10개 점포의 단지내 상가가 재입찰을 통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해 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가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며 "단지내 상가투자시에는 배후세대수, 주변 근린상가 존재여부, 세대인구의 동선파악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지난 올해 공급 예정이었던 성남 판교 A24-1, A25-1, A18-2블록과 12월 공급 예정이었던 비축임대단지인 수원 호매실 B-6, B-7블록 단지 내 상가는 이번에 공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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