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우진에 대해 "정부 5차 전력수급안의 핵심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2024년까지 연평균 1.9% 증가하는 전력소비량을 감당하면서 탄소배출을 낮출 수 있는 원자력은 정부 전력수급안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독점 납품하는 업체로 이번 전력수급안의 핵심 수혜주"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원전 1기당 약 30억원의 연간 계측기 수요가 있다는 것을 가정하면 38기가 전면 가동되는 2024년에는 한국형 원전의 연간 계측기, 교체수요 시장이 1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진의 올해 원전계측기 매출이 19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6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우진의 원전용 계측기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고, 정부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기 때문에 독점적 지위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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