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개월 간 전국 711개 공공기관의 민원인 및 공직자 총 22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측정은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등을 통해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이 조사됐다. 여기에 기관 소속의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청렴 문화나 인사·예산 업무와 관련된 청렴 수준 조사 결과가 더해져 종합평가됐다.
마포구의 청렴도 측정 결과와 관련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의 경우 8.83점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 점수인 8.62점보다 0.21점 높게 나타났다. 또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는 8.36점으로 평균점수인 7.96점보다 0.40점 높게 나타났다. 이를 합한 종합 청렴도는 8.78점으로 지난해 8.08점에 비해 0.70점이 상승하며 전국 자치구 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박홍섭 구청장은 "공직자의 생명은 청렴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대책 마련해 청렴한 마포를 구현하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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