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예산안 다시 짜서 다시 보낼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13 15: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한 새해 예산안과 관련, “오늘 예정된 예산안의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보류하고 예산을 다시 짜서 국회로 다시 보내라”며 수정 및 폐기 절차를 밟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절차상 문제가 되면 추경안을 빨리 만들어서라도 국회 다시 보내라. 단 한시간 만에 예산안을 날치기하는 정권이면 추경안은 사흘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산안과 함께 강행처리된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폐기 및 재심의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하면서 수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한나라당 정권은 날치기 정권일 뿐만 아니라 안보무능 실패에 이은 국가경영능력의 총체적 부실로 얼치기 정권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예산안과 법안을 날치기했다고 4대강 사업이 다 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란 것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에 정식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난 임기 3년간 예산을 날치기 처리하는 전과 3범의 두목이 누구인지 내가 말 안 해도 이해할 것”이라며 “전과 3범의 두목을 체포하는데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해 “자기예산을 챙겨 지역구에서 따뜻하게 지낸다고 한다”며 “야 5당이 면담을 촉구했으나 ‘서울 올라가 봐야, 국회 가봐야 좋은 일 없으니 안가겠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올라오지 말고 사퇴서만 보내달라”고 비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