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국 정부가 그 동안 외자기업에 제공했던 세금혜택을 완전 폐지함에 따라 인천지역 중국진출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인천지역 중국진출기업 경영애로관련 기업인 의견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3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목적에 대해‘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한 비용절감’ 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4.2%로 조사됐고,‘거대시장을 활용한 시장개척 확대’라고 답한 업체가 26.4%로 이르렀다.
또 중국진출 당시와 현재 중국의 경영여건 변화에 대해 95.2%가 중국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국진출 당시에 비해 경영여건이 악화된 원인으로‘인건비 상승’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3.2%로 나타났고‘원부자재 가격상승’이라고 답변한 업체가 15.5%,‘인력난 심화’라고 응답한 업체도 12.2%로 조사됐다.
외국인기업 세제 우대조치 완전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84.7%가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외국인기업 세제 우대조치 완전폐지에 따른 향후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중국내수시장 적극공략’이란 업체가 24.5%,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구조개편’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3%로 달했다.
향후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 변화에 대해 ‘적자지속예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6.3%,‘흑자에서 적자전환’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31.9%로 나타나 응답업체 68.2%가 적자전환 및 적자 지속을 예상했다.
특히 중국사업 시 현지법인의 주요 세무 애로사항에 대해 ‘현지 세제 및 세정에 대한 정보의 부재’라고 응답한 업체가 33.1%, ‘현지 전문적인 상담창구 부재’라고 응답한 업체도 18.8%로 나타났다. 중국 내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외에도 중국사업 시 중국기업들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율수준을 묻는 설문에 ‘1,100원 내외’라고 응답한 업체가 5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중국은 향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고도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방식 변화를 통해 중국 리스크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중국내수시장에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