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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행상품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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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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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교육, 봉사활동 등 확실한 테마에 컨버전스 가미한 결합상품 인기<br/> <br/> <br/> <br/>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여행 대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이러한 단순 방문형의 여행상품에 각종 컨버전스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그간 많이 시도되어 왔다.
 
 하지만 많은 상품들이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거나 내용이 부실해 여행객들의 참여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사라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여행사들은 최근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체험과 교육 등 확실한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구성, 판매 중이다.
 
 더욱이 학생들의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 같은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의 유명 대학교 방문이나 지역 문화 체험, 봉사활동 등의 테마가 주목 받고 있다.
 
 모두투어는 콜롬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예일 대학 등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6개 학교와 MIT 공대를 탐방하는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대학을 직접 견학하면서 미래의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상품은 자녀의 조기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에듀트래블(Edu+Travel)의 대표 국가인 호주에서 영어와 문화, 자연 등 3가지 테마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시드니/골드코스트 6일-영어체험’상품은 현지 전문 강사의 서핑 강습과 열대과일 농장 투어, 영어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친숙해지도록 구성됐다.
 
 자유투어와 레드캡투어의 체험과 봉사활동 중심 상품도 눈에 띈다.
 
 자유투어는 캄보디아 현지 아이들을 위한 식사 배식 및 청소 등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전개해 여행객들이 직접 나눔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레드캡투어는 하루 한 시간씩 영어로 진행되는 ’나눔씨앗 캠프‘를 통해 참여 아동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와 영어를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여행을 단순한 휴식이라기 보다는 일상의 연장으로 여기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 라며 “특히 방학시즌이면 자녀들을 위한 상품을 부모님들의 문의 건수가 급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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