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전격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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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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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고액체납자의 징세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가 가택수색 등의 적극적인 징세 집행에 나섰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7일부터 3일간“제로텍스특별기동팀”을 가동해, 비양심 고액체납자들에대한 가택 수색을 전격 실시, 산삼, 골프채 등을 현장 봉인조치하고, 장롱 안에 숨겨 둔 5만원권 다발를 찾아내 즉시 체납세 충당하는 등 징세 활동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그 동안 본인 명의의 재산은 한푼 없이 배우자의 명의로 된 고급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온 양심 불량 체납자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해명이다.  
 
이전에 수원시는 보다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해 지방세 고액체납자 290명(22억8000만원)의 소유 부동산을 공매의뢰 했다 . 그 결과 전국에 산재된 대포차량을 추적, 압류.봉인 및 견인조치하는 등 차량 69대(4억5000만원)를 인도받아 매각처분했으며, 자동차세 체납 차량 6,157대(40억9000만원)에 대해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 바 있다.
 
수원시청 오성석 세정과장은 “앞으로도 자기 명의로 된 재산은 없지만, 서류상 이혼한 부인과 호화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 해외 여행을 자주 다녀오는 사람 등 체납자의 자료를 면밀히 검토,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유체동산을 압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결손으로 처리한 것도 5년 동안 관리, 추적하여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 할 것이다.”라고 강력한 체납세 징수의지를 밝혔다. 

허경태기자. hkt002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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