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7일부터 3일간“제로텍스특별기동팀”을 가동해, 비양심 고액체납자들에대한 가택 수색을 전격 실시, 산삼, 골프채 등을 현장 봉인조치하고, 장롱 안에 숨겨 둔 5만원권 다발를 찾아내 즉시 체납세 충당하는 등 징세 활동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그 동안 본인 명의의 재산은 한푼 없이 배우자의 명의로 된 고급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온 양심 불량 체납자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해명이다.
이전에 수원시는 보다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해 지방세 고액체납자 290명(22억8000만원)의 소유 부동산을 공매의뢰 했다 . 그 결과 전국에 산재된 대포차량을 추적, 압류.봉인 및 견인조치하는 등 차량 69대(4억5000만원)를 인도받아 매각처분했으며, 자동차세 체납 차량 6,157대(40억9000만원)에 대해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 바 있다.
수원시청 오성석 세정과장은 “앞으로도 자기 명의로 된 재산은 없지만, 서류상 이혼한 부인과 호화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 해외 여행을 자주 다녀오는 사람 등 체납자의 자료를 면밀히 검토,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유체동산을 압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결손으로 처리한 것도 5년 동안 관리, 추적하여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 할 것이다.”라고 강력한 체납세 징수의지를 밝혔다.
허경태기자. hkt002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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