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희 실장 “갈등은 잠시다. 눈을 질끈 감아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13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결혼을 한 후에도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다. 25년 동안 한 번의 휴직도 하지 않고 직장 생활을 계속해온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홍보 실장.
 
 그도 여느 워킹맘들과 마찬가지로 육아 등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직장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해야 한다는 게 답이었다.
 
 강 실장은 “같은 세대의 남자들에 비해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아이에 대한 책임은 기본적으로 엄마에게 오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고비가 있었지만 그걸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 지사 근무 때마다 함께 나가 외국 생활을 해야 했던 아들에 대한 미안함은 항상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외국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경험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들에게 내 덕인줄 알라고 큰 소리 치지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자의 경쟁력은 결혼을 해서도 바뀌지 않지만 아이가 생기면 바뀐다“며 ”하지만 갈등이 될 때는 눈을 질끈 감았다“고 말했다. 당시의 갈등이 평생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