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충남 서천군 '철새 탐조투어' 중단

  • "AI 때문에…" 충남 서천군 '철새 탐조투어' 중단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충남 서천군이 지난 5년간 금강하구에서 진행한 '철새 탐조투어'를 전격 중단키로 했다.

서천지역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인근의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에서 잇따라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군측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철새도래지에서의 모든 행사를 금지토록 하라'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시가 있었고 양계협회 등 지역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탐조투어가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부추길 수 있어 이의 중단을 요청해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0일 철새 탐조투어를 개막했다. 기존에는 이달 말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에 걸쳐 조류생태전시관을 출발해 4곳의 철새 조망대와 한산모시마을, 신성리 갈대밭을 돌아오는 일정의 철새 탐조투어를 열려고 계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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