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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로 오늘 개통…新남해안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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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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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가대로 오늘 개통…新남해안 시대로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남해안시대 동맥 역할을 할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로)가 13일 개통했다.

   개통식은 부산시와 경남도, 정부 관계자, 시민 등 1천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거가대로 거제휴게소에서 열렸다. 이 도로에서는 14일 오전 6시부터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

   개통 후 올해 말까지 무료로 시범운영되며, 내년 1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돼 승용차 기준으로 통행료는 1만원 수준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 왕복 4차로의 거가대로는 2조2천345억원의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됐다.

   가덕도에서 대죽도까지(3.7㎞)는 가덕해저터널(침매터널)로, 중죽도~저도~거제 장목간 4.5㎞ 구간은 2개의 사장교와 접속교, 육상터널로 건설됐다.

   거가대로는 다이아몬드 형의 수려한 사장교뿐만 아니라 가덕해저터널 건설 과정에 세계 최장길이(180m)의 단일 함체 연결, 세계 최초의 외해 건설, 세계 최고 수심(48m) 건설, 함체 연결 시 공기주입기법 국제특허 등 최신 기술과 공법이 동원돼 국내외 건설.토목업계의 큰 주목을 끌었다.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거제 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에서 60㎞로, 통행시간은 기존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돼 연간 4천억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거제 지역의 공간적 연결에 따라 부산광역경제권이 거제, 통영, 진주 등 서부 경남까지 확대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개발과 거제 관광.조선 산업의 연계체계 구축 등 부산.경남 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함으로써 남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부산 신항만,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 및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입 화물물동량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등 남해안권의 관광 벨트 개발을 촉진해 관광시장 다변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경남지역 주민의 부산지역 의료, 쇼핑, 문화시설 이용 및 거제도 지역의 관광객 증가 등 두 시도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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