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000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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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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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며 20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5포인트 오른 1996.5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소비회복 기조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로 40.26포인트 오른데 힘입어 코스피도 1993.42로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9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6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연기금도 263억원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 오르며 9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와 현대차도 각각 1.71%, 1.4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7년과 달리 코스피 2000선 탈환 후 안착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경기와 이익싸이클이 2007년과는 다르게 하락 막바지 국면 또는 상승 초입에 진입했다"며 "국내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지난 2007년 7월 초와 재돌파한 10월 당시 60주이동평균선 이격도는 130%에 육박했다"며 "올 12월은 이격도가 110%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와는 달리 과열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격도란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의 괴리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럽 위기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도 확산보다 해소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이번주 내 2000 돌파 후 코스피의 역사적 고점인 2085에 대한 도전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이 아닌 지급준비율 인상을 선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도 0.80%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H지수도 각각 0.20%, 0.01%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146.0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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