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술연구회 국제진단“출연연, 교류증진ㆍ공동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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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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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기초기술연구회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6곳의 연구수준에 대한 국제진단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해외동료평가로 불리는 국제진단은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국제적인 관점에서 조망해 연구수준의 국제적 위상을 파악하고 진단결과에 대한 국내외적인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연구회의 주관으로 시행됐다.

이를 위해 기초기술연구회는 올해 2월 대상기관 6곳과 진단지원팀(TFT)을 구성하고 진단대상 기관별로 3명의 세계적인 석학을 위촉해 진단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진단위원들은 서면진단과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각 기관을 진단한 결과 진단기관의 연구시설과 장비는 세계적 수준이나 국내외 산ㆍ학ㆍ연과의 인적자원 교류증진과 공동연구 확대 등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로운 연구분야 발굴과 연구경쟁력 향상을 위해 해외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최고 수준의 과학자 채용이 필요하고 직원의 연령과 경력 불균형을 줄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신규ㆍ경력 인력의 채용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분석지원 서비스와 자체연구 간 비중을 자체연구 중심으로 조정해야 하고 첨단연구 지원을 위해 테크니션, 엔지니어 등 기술인력의 증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핵융합연구소는 실증로(DEMO)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국제협력과 교류가 필요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우려나 불합리한 정책적 제약에 따른 지장이 없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천문연구원은 적극적인 인재 유치와 양성, 한의학연구원은 전통의학 연구방법론에 관한 국제적인 토론과 공동연구에 적극적인 참여를 공감했다.
 
표준과학연구원은 사회적 수요에 따른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원자력연구원은 기관의 평균연령이 48세로 높아 은퇴인력 증가에 대한 사전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각 기관은 이번 국제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중ㆍ장기발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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