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강행 처리 여파' 여야 정당 지지도 격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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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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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조사… 이 대통령 지지율도 소폭 하락 <br/> <br/> <br/> <br/>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강행 처리의 여파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3일 발표한 12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도는 38.8%로 전주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1.9%포인트 상승한 26.3%를 기록, 양당 지지율 격차가 전주 18.2%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전주대비 0.5%포인트 떨어진 43.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8일 예산안 처리 이후 이틀 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에선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대비 4.9%포인트 오른 81.7%를 보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전주대비 3.7%포인트 떨어진 15.3%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선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이 처리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에선 한나라당 단독 처리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3.2%포인트 오른 45.0%였다.
 
 한편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1.6%로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는 12.7%를 기록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이었다. 유 원장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0.5%포인트 올랐다.
 
 3위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9.9%), 4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9.2%), 5위는 김문수 경기지사(7.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여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및 휴대전화 조사(IVR)로 병행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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