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의 권총을 훔친 병사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고 일간지 하레츠가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사법원은 12일 가비 아쉬케나지 참모총장의 장식용 권총을 훔쳐 무기 암시장에 팔아넘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루이스 마스쿠타 상병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그의 계급을 이등병으로 강등 조치했다.
문제의 권총은 아쉬케나지 참모총장이 미군의 한 장군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으로, 집무실 벽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총장실의 경비 임무 등을 수행했던 마스쿠타는 아쉬케나지 총장의 신용카드를 빼돌려 다른 사람에게 제공, 500 달러 이상을 사용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스쿠타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당시 빚 독촉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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