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경찰이 지난 12일 치타공시에서 일어난 근로자들의 폭력시위와 관련, 가담자 3만여 명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치타공시 반다르 경찰서 경찰관인 모니르 호세인 미아흐 씨는 "공공 기물 파손, 경찰 공격 및 살해 등의 혐의로 2만5천-3만명을 상대로 소송(입건 및 기소)을 제기했다"고 신화통신에 전했다.
또 다른 경찰관인 비플로브 바루아 씨는 폭력 시위 당시 체포됐던 33명도 소송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경찰이 공소 제기를 할 수 있다.
12일 치타공 시에서는 한국 의류업체인 영원무역 공장 등의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 4명이 사망했으며 경찰 56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수도 다카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도 경찰을 포함 100여 명이 부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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