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업계, ‘수하물요금’ 이익 짭짤

(워싱턴=연합)미국 항공사들이 승객 수하물에 매기는 요금을 통해 불황기 속에서 짭짤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CNN방송은 항공사들이 올들어 지금까지 수하물 요금으로 25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 연방교통통계국(BTS)에 따르면 이는 1년 전보다 22.5% 증가한 규모다.
가장 많은 수하물 수입을 거둔 항공사는 델타항공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7억3300만달러를 승객들의 수하물 위탁으로 챙겼다. 이는 이 항공사가 지난 한해 전체 동안 수하물에 대한 요금 부과로 벌어들인 4억80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그 뒤를 아메리칸항공, 유에스에어웨이즈가 따랐다.
항공사들의 승객 수하물에 대한 요금 부과로 거둬들이는 수입은 2007년 이후 치솟기 시작했다. 2007년의 경우 전체 항공업계의 수하물 수입은 4억6천4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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