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4일 청와대에서 문영목 대한결핵협회장으로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4일 대한결핵협회(회장 문영목)로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증정식에서 결핵퇴치 활동에 힘쓰고 있는 결핵협회 측의 노고를 격려하고, “크리스마스 씰 모금행사가 결핵예방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여사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이메일 사용이 대중화된 점을 감안해 크리스마스 씰도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그는 “결핵은 치료가 가능한 병인데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발생·사망률 1위란 점은 국격에도 큰 손상을 줄 수 있다”며 “결핵퇴치를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관심을 기울이면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엔 결핵협회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아 완치된 이정희(40)씨와 대학생 오석호(22)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실 직원들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행사에 동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결핵협회는 크리스마스 씰 판매로 올해 60억원의 성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핵협회가 모금한 성금은 결핵퇴치를 위한 예방·홍보사업과 취약계층 결핵환자 치료 및 결핵요양시설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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