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업체 54% “내년 수주액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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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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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해외건설기업 2곳 중 1곳은 내년 해외건설 수주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신시장으로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해외건설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해외건설 전망과 정책지원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4.0%는 ‘내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은 9.7%에 그쳤다. 내년도에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응답한 업체의 예상 증가폭은 평균 32.5%로 집계됐다.
 
해외건설 수주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신시장 개척(50.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주력시장 호조’(37.4%), ‘기술력 향상’(6.7%) 등을 들었다.
 
새로 개척중이거나 하려는 지역은 ‘아프리카’(49.2%)가 가장 많았고, 이어 ‘중앙아시아’(25.0%), ‘중남미’(19.4%), ‘동유럽’(2.8%) 등의 순으로 조사돼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해외건설 수주지역이 다변화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대한상의는 “올해 6조5000억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건설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7조 6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만큼 해외건설은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우리기업들은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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