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추이(200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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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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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3만1788명으로, 2006년부터 최근 5년간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 중 77%가 초등학생이며, 경기도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간한 ‘동향분석’ 30호의 내용 중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추이(2006~2010)’(작성자 : 전경숙 선임연구위원)에서 밝혀졌다.
 
동향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2006년 전국 초·중·고 재학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8834명이었던데 비해, 2010년에는 3만1788명으로 2006년 대비 259.8%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 중에서 국제결혼학생의 증가폭은 전년 대비 2007년 65.9%, 2008년 전년대비 37.7%, 2009년 28,9%, 2010년 22.2%로 매년 완만해지는 추세이다. 반면 외국인근로자가정 학생의 변화추이는 전년대비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44.6%, 16.0% 증가하다가 2009년에는 9.4% 감소했으며 2010년에는 다시 37.6% 증가하여 기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10년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을 학교급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전체 3만1788명 중 초등학생의 수가 2만4701명으로 7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초등학생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06년 출발기점으로 64.8% → 37.3% → 28.0% → 15.1%로 계속 완만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 중 2010년을 기점으로 초등학생의 비율은 이전의 80%대에서 70%대로, 중·고생의 비율은 10%대에서 20% 이상으로 변화하여 중·고생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0년 현재 전체 국제결혼가정 학생의 출신 국적은 일본(36.4%)과 중국(17.3%) 2개국이 53.7%로 과반수를 차지하였으며, 필리핀, 조선족, 베트남 3개국이 33.6%로 이들 5개국 출신 국제결혼가정 학생이 전체의 87.5%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현재 전체 외국인근로자가정 학생의 출신 국적을 살펴보면 몽골이 20.8%, 중국 19.0%, 일본 13.3% 순으로, 이들 3개국이 53.1%로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허경태기자. hkt002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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