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지난달 30일 열린 ‘2010 태국 국제모터엑스포’에서 신형 소형차 ‘브리오(BRIO) 프로토타입(Prototype; 대량생산 이전 시험 모델)<사진>’을 공개했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이 차량은 2011년 태국·인도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내년 3월, 인도에서도 내년 중 첫 선 보일 계획.
전장 3610㎜ 전폭 1680㎜ 전고 1475㎜로 국내 경차보다 약간 크다. 태국출시 모델의 경우 연비도 태국 정부의 친환경차 인정 기준치 5ℓ/100㎞(한국 ℓ당 20㎞)를 만족하고, 가격도 40만 바트(약 15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연비 좋은 소형차인 만큼 혼다의 모터사이클 기술도 적용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판을 비롯한 재료 및 부품은 현지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리오는 혼다의 M.M(Man.Maximum, Machine.Minimum; 사람 공간을 최대화, 기계 공간은 최소화) 사상을 바탕으로 개발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토 다카노부 혼다모터㈜ 사장은 “지금까지 아시아 모터사이클 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콤팩트하고 고효율적 패키징을 갖춘 신형 소형차를 제공, 아시아 고객에 이동의 즐거움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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