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권영세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일부에서 당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그것은 일부에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날 기념회에 함께 참석한 이상득 의원은 “포항 예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형님예산’을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포항예산은) 전체 철도 예산의 5% 밖에 안된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의 예산에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이른바 ‘형님예산’이라고 비판해 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작년에도 나왔고, 재작년에도 나온 말이다. 왜들 이러느냐”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박근혜 정몽준 전 대표, 이상득 의원 등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했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