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애플을 향한 찬양 일색으로 가득 찬 요즘, 맹목적인 ‘워너비(Wanna-Be)’ 신화를 버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 안병도는 IT 칼럼니스트로 오랫동안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지켜봤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세웠다가 쫓겨나고, 자신의 회사 넥스트를 이끌었다가 다시 애플에 복귀하는 과정을 보며, ‘IT 업계의 거인’ 스티브잡스는 인상적이지만 계속되는 애플 찬양의 목소리가 과연 합당한지 의문을 품었다.
저자는 애플을 향한 이러한 ‘신봉’은 사람들이 IT 기술과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애플의 마케팅과 상술에 휘둘려 이를 추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애플 신화는 스티브 잡스라는 악마적 천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이 신화를 벗겨 내지 않으면 애플이라는 기업과 그것을 둘러싼 담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은 꽤나 논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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