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2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주 모습. |
F1코리아 대회운영법인 카보(KAVO, Korea Auto Valley Operation)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FIA 프라이즈 기빙 갈라’에서 ‘2010 F1 베스트 프로모터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F1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매년 시즌이 끝난 12월 FIA 규정 아래 치러지는 WRC(세계랠리선수권), WTCC(세계투어링카챔피언십) 등 대회 운영법인과 팀, 선수들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F1과 관련해서는 카보와 함께 베스트 드라이버로는 올시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 레이싱 팀), 브로드캐스터상으로는 시즌 최다 보도를 이끌어 낸 아부다비 미디어 컴퍼니와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을 선정했다.
FIA는 카보의 수상“최신 시설이 갖춰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성공적인 건립 및 첫 대회를 잘 치러낸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정영조 카보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첫 코리아 그랑프리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 모든 관계자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해외 모터스포츠 관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2~2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지난 2006년 유치 확정 발표 이후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사히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10월 14~16일 20라운드 중 17번째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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