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기도 학교 친환경설계, 소재사용 대폭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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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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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경태기자) 내년부터 경기도 내 신.증설학교에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어난다. 또 학교 설계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고려하고,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도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기술직 공무원 319명 전원 대상의 직무연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이 밝히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방안은 2011년 4월부터 신설 및 연면적 3천 평방미터 이상의 증.개축 학교는 신재생에너지를 예상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2013년부터는 매년 1%씩 추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해 학교설계 시 내진, 실내공기질, 새학교증후군, 석면, 일조권 침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오염물질을 다량 방출하는 건축자재 및 책걸상 등의 사용을 제한하여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특히 2010년 8월 현재 47.3%의 사용량을 보이고 있는 보온․단열재, 장식재, 소음방지재, 바닥재, 마감재, 접착제, 벽돌, 석고보드 등 건설자재 사용에 친환경 소재의 사용을 늘린다. 

 이밖에 학교 진출입 공간 확대, 안전휀스와 차량통제 구조물같은 이동식 가드레일 설치, 전용차량 출입구간 설치 등으로 인도와 보도를 분리하여 학교내 교통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와 차량 간섭구간에는 차량 과속 방지턱도 설치키로 했다.
 
 이번 직무연수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시설과 현순학 과장은 “내년도 학교 시설공사의 중점사항을 협의하는 자리”라며, “우리 경기도교육청의 그린스쿨 사업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앞으로 우리의 키워드는 녹색, 건강, 안전의 트라이앵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 과장은 “지구온난화․환경오염․범지구적 자원부족 등으로 한계에 부딪힌 ‘20세기 자원 소모형 시설’을 미래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순환형 시설’으로 바꿔야 한다”며, “경기도는 학교부터 그리 하겠다”라고 말했다. 
 

허경태기자.hkt002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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