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1·2차 확인서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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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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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현대그룹인 지난달 30일 자로 발급된 나티시스은행의 확인서를 제출한 데 이어 14일 추가 제출 자료를 제출한다.

현대그룹은 14일 나티시스 은행으로 제2차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 제출은 채권단의 추가 자료 제출 요구에 따른 것이다.

1차 확인서와 2차 확인서의 차이점은 2차 확인서에 추가 의혹에 대한 확인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1차 확인서는 현대상선 프랑스법인 나티시스 은행 계좌에 들어있는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 주식이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또 현대그룹 계열사가 대출에 대해 보증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그룹계열사가 넥스젠 등 제3자에게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 또는 현대건설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거나 보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현대그룹은 이번에 제2차 추가 확인서를 통해 “본건 대출과 관련해 제3자가 담보를 제공하거나 보증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추가적으로 확인해 줬다.

또 나티시스 은행은 현대상선 프랑스법인 명의의 잔고증명서가 적법한 대출에 기해 인출된 자금으로 현재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의 두 계좌에 그대로 들어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현대그룹측은 “제 2차 확인서에서 나티시스 은행은 적법한 대출에 기해 인출된 자금이 현재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의 두 계좌에 그대로 들어있다고 재차 확인함으로써 그간 제기된 가장납입 의혹도 허위였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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