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0.8%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6%를 넘는 상승률이며,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미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 이후 6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7월들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뒤 오름세 흐름을 타고 있다.
겨울철을 맞아 난방유 가격이오르고, 휘발유 가격도 뛰면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PPI 급등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월별 가격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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