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잡지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지는 14일 ‘올해 최고의 IT 기업 베스트 50’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중국 텐센트가 미국 애플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텐센트는 전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로 메신저, 온라인광고,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인수합병(M&A)를 통해 전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전했다.
텐센트 올해 매출액은 지난 해 동기 대비 64% 늘어나 26억 달러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텐센트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인 바이두(百度)도 3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현재 바이두는 중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73%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가 총액 기준 바이두는 구글, 아마존, 텐센트, 이베이에 이어 전 세계 5대 인터넷 업체라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인 성다(盛大)도 12위에 랭킹되는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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