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5일 오전 서울 당산동 소재 '푸드마켓'을 찾아 식품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강추위 속에서도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 소재 ‘영등포 푸드마켓 제2호점’에서 식품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푸드마켓’은 소년소녀 가정과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의 결식 문제를 돕기 위해 식품나눔 활동을 하는 곳으로 올 6월 현재 전국 5만7000여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기증한 물품들을 손수 정리하고, 쌀과 가래떡 등 식품포장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위한 배달용 식품꾸러미 제작 등을 푸드마켓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했다.
김 여사는 “흔히 더 부자가 되면 남을 더 돕겠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나눔과 봉사는 우리 모두 나눠야 할 소중한 사회적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후 인근에 거주하는 이민수(81), 강주화(90) 할머니와 이재천(84) 할아버지 등 독거노인 3명에게 직접 ‘푸드마켓’ 식품꾸러미와 준비해 간 전기장판 등을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어르신들이 편안해야 나라도 잘 된다.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더욱 신경 쓸 테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바란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따뜻한 이웃이 늘 곁에 있음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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