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실업률 3.0%, 지난해보다 0.3%포인트 하락

  • 실업자 73만7000명 지난해보다 8만2000명 감소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2010년 11월 실업률이 3.0%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하락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좀처럼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청년층 실업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0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0년 11월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2010년 9월 3.4%, 10월 3.3%, 11월 3.0%를 기록해 2달 연속 하락했다.
 
15세~29세 청년층 실업률도 6.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의 7.7%보다 1.3%포인트나 떨어졌다. 청년층 실업률은 2달 연속 하락세다.
 
2010년 11월 실업자는 73만7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2000명이 줄었다. 취업자는 241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 12만9000명 감소했으나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43만2000명이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28만4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에서 15만7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에서 9만9000명, 건설업에서 5만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9.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의 질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는 68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7000명이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730만명으로 51만1000명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근로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103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만1000명이 증가한 반면 근로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506만9000명으로 18만7000명이, 근로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189만8000명으로 3만3000명이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7000명이 증가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21만1000명으로 5만5000명이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59만6000명으로 3만5000명이 늘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민간부문 중심의 전반적인 고용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12월에는 민간 취업자 증가와 함께 기저효과에 의한 공공부문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3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경우 2010년 연간으로는 취업자가 31만명 증가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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