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소방방재청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의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돼 20분간 실시된다. 따라서 운행중인 차량은 공습경보 발령 이후 15분간 길가로 정차하고 승객들은 가까운 대피소로 피신해야 한다.
다만 항공기와 선박은 정상 운행하며,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운행중인 차량은 사이렌이 울리는 3분간 서행한다.
보행중인 시민들도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건물 지하로 대피해야 하며 전국 초ㆍ중ㆍ고교도 수업을 중단하고 대피 훈련에 동참한다.
공군은 전국 주요도시 상공에 가상 적기를 띄워 훈련을 벌이며, 경찰청은 서울과 경기 지역 주요 교차로를 항공에서 점검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지난 13일 긴급 반상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대피요령과 대피장소를 안내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유사 시 주민안전을 위해 서해 5도와 접경 지역의 대피시설을 우선 확충한다. 서해 5도에는 총 530억원을 투자해 42곳의 대피시설을 만들고, 접경지역에는 내년 188억원을 들여 49곳의 피난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기존 대피시설의 화생방 방호기능 보강방안을 마련하며, 전 국민이 방독면을 확보하도록 장려한다.한편 경상북도는 구제역 발생 및 확산 우려에 따라 이번 훈련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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