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날 “화재로 인한 교통통제 등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대국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회의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접속 일반국도상의 지.정체 감소를 위한 근본적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또 수도권과 연결된 서해안고속도로 등 지방 고속도로 구간에서 원거리 우회.감량 조치를 위한 관계기관 협조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사고 발생 직후 교각의 안정성이 우려돼 교통통제구역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주요지점에 교통통제 안내입간판을 설치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교통방송 등 각 언론매체와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지청과 인천지청의 교통경찰관 및 기동대(3개중대) 등 총 339명과 순찰차 30대, 싸이카 14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교각진입 통제 및 소통위주의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판교방향 계양IC와 일산방향 장수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본선구간에서는 중동IC를 기점으로 화재가 발생한 600m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중동IC 주변 국도상의 우회조치도 실시하고 있다. 판교방향으로는 중동 사거리에서 인천 부개역 또는 중동대로를 경유, 송내IC로 진입토록 하고 있으며 일산방향으로는 중동사거리를 위회해 박척교삼거리를 경유, 계양IC로 진입토록 조치하고 있다.
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 소통상황은 중동IC를 기준으로 출.퇴근시간대 최고 지.정체구간이 5km이며, 속도는 10-20km/h다.
중동IC주변 교통량은 일일평균 23만대이나 중동IC 주변 진.출입 램프 및 원거리구간부터 우회유도조치를 병행해 평일수준보다 40% 감소한 13만8000대 수준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복구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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