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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MB, 국민 뜻 따라 형님예산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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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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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5일 “날치기 예산이 잘못된 것이 드러나고 국민여론이 비등해지면서 정부·여당 내에서 책임을 전가하는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천안역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더 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해답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하고 날치기 예산을 무효화해 예산을 새로 짜는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을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하며 특권층·형님 예산을 취소하고 빼앗아간 서민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날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야당의 ‘형님 예산’ 공세를 반박한데 대해 “참으로 황당하고 후안무치한 분”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물러나면 대통령이 성공하고 나라가 편해진다”고 말했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이 재산형성 의혹을 책임지고 전격 사퇴한 데 대해 박 원내대표는“ 임명할 때 철저히 인사검증을 했어야지 8년 전의 재산 의혹 문제로 황 총장을 사퇴시키면서 영포라인 동지상고 후배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예산도 내 자식 예산만 챙기고 의붓자식 예산은 버리더니 군마저도 고향, 학교후배만 챙기면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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